전주라고 하면 한옥마을과 전통 먹거리를 먼저 떠올리지만, 최근 들어 ‘전주 신시가지’가 감각적인 맛집과 개성 있는 음식들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실속 있는 가게부터, SNS를 뜨겁게 달군 트렌디한 신메뉴까지—전주 신시가지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전주의 또 다른 얼굴입니다. 이 글에서는 현지인이 추천하는 숨은 맛집, 트렌디한 음식 스타일, 신시가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신메뉴를 중심으로 전주 신시가지 미식 여행을 안내해드립니다.
현지인 추천 맛집 – 관광객은 잘 모르는 로컬의 찐맛
전주 신시가지에는 화려한 간판이나 광고 없이도 현지인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는 맛집들이 즐비합니다. 이런 가게들은 오랜 시간 맛으로 입소문을 탄 경우가 많아, 믿고 먹을 수 있는 퀄리티를 자랑하죠.
대표적인 예로 ‘가온식당’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점심시간이면 줄을 서는 곳입니다. 한식 백반 스타일로, 8천 원대에 6가지 반찬과 국, 메인이 푸짐하게 나와 가성비 최고로 평가받습니다. 계절마다 바뀌는 나물 반찬과 집밥 같은 국물이 특징이며, 자극적이지 않아 어르신이나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도 좋습니다.
‘효자동 수육국밥’도 유명한 로컬 맛집입니다. 신시가지 한복판에서 숨어 있는 작은 식당이지만, 수육이 부드럽고 국물은 진하지만 느끼하지 않은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고춧가루 양념장과 깍두기 조합은 전주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합니다.
또한 ‘풍년제과 본점’ 근처에 있는 ‘오복찜닭’은 전통 찜닭에 해산물을 더한 메뉴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간장 베이스 찜닭에 새우, 홍합이 들어가 있어 감칠맛이 훨씬 풍부하며, 현지인들에게 "술안주로도, 식사로도 딱"이라는 평을 받고 있죠.
이처럼 신시가지에는 여행객이 잘 모르는, 현지 입맛에 딱 맞춘 알짜배기 맛집들이 많습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매 끼니를 만족스럽게 채워줄 든든한 한 끼를 찾는다면 현지인들이 다니는 가게를 찾아보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트렌디한 맛 – MZ세대 취향 저격 감성 맛집
전주 신시가지는 오래된 것만 있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감성 가득한 인테리어, 예쁜 플레이팅, 독특한 조합의 메뉴로 젊은 세대에게 ‘맛집 성지’로 떠오르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죠. SNS에 한 번 올라오면 대기 줄이 생기는 가게도 많습니다.
대표적인 카페 겸 베이커리인 ‘어썸브레드’는 전주산 유기농 밀가루와 천연 발효종을 사용한 건강한 빵을 판매합니다. 특히 앙버터 크로와상과 트러플 소금 바게트는 매장에서 금방 동나는 인기 메뉴로, SNS 인증샷 필수 코스입니다.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햇살 잘 드는 공간이 사진 맛집으로도 유명합니다.
‘스몰키친’은 전주 신시가지에서 최근 핫하게 떠오르는 퓨전 다이닝 바입니다. 낮에는 파스타와 리조또를 판매하고, 밤에는 수제 맥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와인 안주 메뉴가 추가됩니다. 고르곤졸라 감자튀김, 된장크림 파스타 등 한국인의 입맛을 반영한 창의적 메뉴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또 다른 트렌디 맛집 ‘도우룸’은 피자 전문점으로, 숙성된 사워도우 반죽을 이용한 화덕 피자를 판매합니다. 신선한 토핑과 부드러운 도우, 풍부한 치즈의 조합은 이탈리아 현지의 맛에 가깝다고 평가받으며, 데이트 장소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이러한 트렌디한 맛집들은 단순히 ‘먹는 공간’이 아닌, 경험하고 공유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전주 신시가지가 단순한 주거지역을 넘어 문화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신메뉴 탐방 – 전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이색 음식
전주 신시가지에는 기존 한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시도와 창의성이 돋보이는 메뉴들이 등장하며, 미식가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조합’을 강조하는 가게들이 늘고 있어, 색다른 먹거리를 찾는 이들에게 제격이죠.
예를 들어, ‘오목당면’은 전주의 지역 특산 재료를 활용한 막창 당면 볶음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통 막창볶음에 넓은 중국식 당면을 더해 매콤달콤하게 볶아낸 메뉴인데, 쫀득한 식감과 진한 양념 맛이 중독성을 자랑합니다.
또한 ‘베리포크’라는 가게는 전주산 딸기와 수제 삼겹살을 조합한 딸기숙성 삼겹살 구이라는 신메뉴로 입소문을 탔습니다. 딸기의 당과 산미가 고기의 풍미를 살려주며, 독특한 비주얼로 SNS 상에서도 이슈가 된 바 있습니다.
신시가지의 또 다른 이색 메뉴로는 ‘한옥치킨버거’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햄버거와 달리, 전통 한옥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과 더불어 전주 특산물인 청국장 소스를 바른 버거로, 호불호는 갈리지만 확실한 인상을 남깁니다.
이처럼 전주 신시가지의 신메뉴들은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지역 자원을 활용하고 독창적인 조합으로 미식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습니다. 호기심 많은 여행자라면 한 번쯤 도전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음식들입니다.
전주는 더 이상 전통 음식과 한옥마을만 있는 도시가 아닙니다. 신시가지에서는 현지인들이 즐기는 정겨운 맛, 젊은 세대를 위한 감각적인 퓨전 음식, 그리고 새로움에 도전하는 창의적인 메뉴까지 모두 만날 수 있습니다.
하루쯤은 전주 신시가지 골목을 따라 여유롭게 걸으며, 각양각색의 맛집에서 한 끼 한 끼를 천천히 음미해보세요. 맛은 물론, 분위기와 사람들까지 함께 어우러져 잊지 못할 식도락 여행이 될 것입니다.